장수말벌의 특징과 크기
장수말벌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벌 중 가장 큰 종으로, 여왕벌은 37-48mm, 수벌은 37-44mm, 일벌은 25-37mm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몸 전체는 흑색과 황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머리는 황적갈색을 띱니다. 특히 작은 방패판에는 1쌍의 황색 무늬가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장수말벌에 쏘였을 때 증상과 대처
장수말벌의 독은 일반 꿀벌보다 1.3배 더 강력하며, 연속으로 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쏘였을 때는 즉시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합니다:
- 한 시간 이내에 벌침을 제거합니다.
-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냉찜질을 합니다.
- 어지러움, 구토, 두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장수말벌의 생태와 겨울나기
장수말벌은 4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활동하며, 군체 크기는 약 500-1,500마리에 달합니다. 겨울나기는 매우 특별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가을이 되면 여왕벌들이 수벌과 교미를 마친 후, 땅속이나 나무 틈에서 동면에 들어갑니다. 대개 여러 마리가 함께 모여 겨울을 나며, 이듬해 봄이 되면 여왕벌 혼자 새로운 집을 짓고 일벌을 키워 세력을 확장합니다.

예방과 주의사항
장수말벌은 주로 나무나 건물 틈새, 땅속에 둥지를 만듭니다. 특히 7-9월 여름철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이 시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 색상의 옷을 입고,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수말벌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인간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만약 장수말벌을 발견하면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최선의 대처방법입니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쏘였을 때는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