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창막걸리는 도수별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전통 막걸리의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18도와 21도 제품은 고급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들의 제조 과정과 가격대를 분석해보겠습니다.
해창막걸리의 도수별 특징
해창막걸리는 6도부터 21도까지 5단계로 구분됩니다. 6도 제품은 5,000원대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온라인 판매가 불가능합니다. 9도와 12도는 각각 8,000원, 12,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15도는 55,000원으로 일부 골프장에서 한정 판매되며, 18도는 110,000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라인입니다. 최상위 제품인 21도 '아폴로'는 160만 원이라는 초고가에 판매됩니다.

고도수 제품의 제조 비결
18도 제품은 효모 발효 한계인 18% 알코올 함량을 자연 발효로 구현했습니다. 물을 첨가하지 않고 유기농 찹쌀을 과감하게 투입해 단맛을 극대화했으며, 90일간의 장기 발효 공정을 거칩니다. 21도 '아폴로'는 도자기 병에 24K 금 장식을 더해 패키지 제작비만 70만 원이 소요되었고, 6개월 이상 숙성시켜 깊은 풍미를 창출합니다.

소비자 접근성 분석
일반 소비자층을 겨냥한 9도와 12도 제품은 온·오프라인 유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반면 18도 이상 고가 제품은 주조장 홈페이지나 일부 특매장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특히 21도는 생산량이 극소수여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이는 고급 주류 시장의 수요 특성을 반영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해창막걸리는 도수별 가격 차이를 통해 다양한 소비층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전통 방식의 자연 발효 기술을 현대화하여 프리미엄 시장 진출에 성공한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초고가 제품들의 경우 일반 소비자 접근성 제고가 향후 과제로 떠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