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는 1997년 한국의 박정부 회장이 설립한 균일가 생활용품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으나, 2001년 일본의 100엔숍 다이소(다이소산업, 대창산업)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으면서 브랜드명을 ‘다이소’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 다이소의 ‘대창(大創)’이라는 이름을 일본식 발음 그대로 가져온 것이 현재의 다이소입니다.
지분 구조와 국적 논란
다이소는 오랫동안 ‘한국 기업인가, 일본 기업인가’라는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일본 다이소산업이 약 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일부 수익이 일본으로 배당되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2023년 12월, 한국 모기업인 아성HMP가 일본 다이소산업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현재는 100% 한국 기업이 되었습니다. 즉, 지금의 다이소는 일본과의 경영적 연결고리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입니다.

일본 다이소와의 차이점
한국 다이소(아성다이소)는 일본 다이소와 별도의 법인으로, 경영·제품 기획·유통 등 모든 운영이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본 다이소와 브랜드명만 공유할 뿐, 로열티나 기술 이전 등은 없습니다. 또한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상품 개발과 국내 생산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성장과 현황
2024년 기준, 다이소는 연 매출 3.9조 원에 달하며, 전국에 1,3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군, 온라인몰 강화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산 제품도 일부 수입해 판매하지만, 이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입니다.

결론
정리하면, 다이소는 일본 브랜드명에서 유래했으나 현재는 지분 100%가 한국에 있는 명확한 한국 기업입니다. 일본 다이소와는 경영적으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며, 한국인의 생활에 맞춘 독립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